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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한 포토리뷰 - 내가 가본 곳/카페

강릉의 진한 커피향기, 보헤미안 로스터즈 '박이추 커피공장'

by 세.모.글 2020. 9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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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1호 바리스타, 보헤미안 로스터즈 '박이추 커피공장' - 랜선탐방

 오늘도 미뤄뒀던 강릉의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.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중인 지금은 음식점을 포함한 어느 곳도 방문하기 힘든데요,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이 생기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저 또한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. 이러한 상황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강릉의 포스팅 거리가 참 반갑기도 합니다. 사진으로나마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랜선 나들이를 떠나봅니다.

 

※ 미리보는 정보

  • 가격 : 하우스블렌드(아메리카노) 6,000원, 카페라떼 4,500원
  • 주차 : 가능
  • 주소 : 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1107
  • 전화번호 : 033-642-6688
  • 운영시간 : 평일 09:00~21:00, 주말/공휴일 08:00~21:00
  • 특징 : 클래식한 커피의 느낌 / 박이추 선생님의 감성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


▷ 포토리뷰


▷ 생각과 의견

  요즘 카페고 식당이고 가지 못하다 보니 밖에 나가서 먹고 마시던 때가 이렇게 소중한 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. 서로가 조금만 참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다시 밖에서 커피 한 잔 여유롭게 즐길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.

 

 이런저런 핑계로 코로나가 잠잠하던 8월초 다녀온 강릉 포스팅 거리가 많이 밀려있습니다. 이렇게 밀려 있는 글 거리가 반갑게 느껴질 줄은 몰랐네요.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사진과 메모를 통해 그 당시를 곱씹으며 제가 느낀 바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.

 

 박이추 선생님은 우리나라 1호 바리스타로 알려진 분입니다. 서울에서 13년, 강릉에서 20년 째 커피를 만들고 계신다는 박이추 선생님은 옛날 일본 도쿄에서 처음 커피를 배우셨다고 합니다. 행복을 줄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한다는 박이추 선생님. 그 감성은 커피에서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.

 

 주문한 메뉴는 하우스블렌드카페오레였습니다. 물어보니 직접 손으로 내린 커피를 블렌드 커피종류라고 하셔서 그 메뉴중에서 골랐습니다. 하우스블렌드는 여느 카페에서 일반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아메리카노 종류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. 하지만 그 맛은 달랐습니다. 향은 고소하고 스모키향이 약간 났습니다. 맛은 부드러웠고 신맛과 쓴맛이 적당한 진한 커피였습니다. 카페오레는 설명대로 우유맛과 향이 풍부했습니다. 그 속에 커피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커피였습니다.

 

 주문한 두 커피 모두 특별하진 않았지만 깊은 맛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대기실에서 박이추 선생님의 영상을 보고난 후 맛보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박이추 선생님의 과거를 생각하며 맛보는 클래식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커피를 마시며 만든 사람의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 또 어디있을까요?

 
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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